[OSEN=부산, 연휘선 기자] 배우 손예진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하우스에서 생애 첫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기억을 밝혔다.
18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소향시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손예진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손예진이 참석해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과 함께 필모그래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예진은 지난 1999년 CF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에도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그렇다면 손예진의 기억 속 첫 번째 부산은 언제일까. 손예진은 "솔직히 처음은 기억이 안 난다. 드레스만 기억 난다. 무슨 드레스를 입고 얼마나 다이어트를 해야 하며 어디까지 파인 옷을 입어야 하는지가 아주 중요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모두 영화제 전에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모든 여배우가 똑같다. 그때 굉장히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배우들이 한 명씩 다 레드카펫을 걸었던 기억이 난다. 제가 특별히 영화가 있던 건 아니고 그냥 참석했던 기억이 있다. 20대 후반 정도였던 것 같다"라고 말햇다.
손예진의 몸관리를 가까이서 지켜본 '어쩔수가없다' 상대 배우 이병헌도 혀를 내두른 바. 백은하 소장은 "이병헌 배우가 손예진 배우가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감탄했다고 하더라. 운동선수인가, 여배우인가. 단순한 아름다움 이상으로 직업에 대한 투철함이 느껴졌다고 하더라"라며 놀라워 했다. 이에 손예진은 "거의 고문 수준으로 육체를 단련한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다만 그는 "어제 개막식 끝나고 숙소에 가니 밤 12시더라. 허겁지겁 룸서비스를 시켜서 먹자마자 바로 잠들었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