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소라나 크르스테아(66위·루마니아)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톱 시드 시비옹테크는 한국에서 치른 첫 경기를 1시간33분 만에 2-0 완승으로 장식했다.
시비옹테크는 이어 열리는 에마 라두카누(33위·영국)-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9위·체코)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시비옹테크는 여자 테니스 현존 최강자로 꼽힌다. 프랑스오픈에서만 네 차례 우승하는 등 메이저대회 6차례 정상에 올랐다.
라두카누나 크레이치코바도 메이저 챔피언들이다. 라두카누는 2021년 US오픈 우승자다.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 프랑스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