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페미 아닌 게 가능하냐”..논란 휩싸인 유튜브 방송 [Oh!쎈 이슈]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100만 유튜버 썸머썸머(37·본명 이다솜)가 라이브 방송 중 ‘페미니즘’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썸머썸머’에는 ‘블레이크라이블리 vs 아니라던 저스틴발도니 감독의 법정싸움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썸머썸머는 드라마 ‘가십걸’로 얼굴을 알린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그가 출연한 영화 ‘우리가 끝이야’의 감독 겸 공동 주연 저스틴 발도니의 법정 공방을 소개했다.

논란은 한 구독자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불리해지는 분위기인데 미국은 아닌 것 같아 신기하다”라는 채팅이 달리자, 썸머썸머는 “왜 우리나라는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불리해지냐. 여성 인권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면 왜 불리해지냐”고 되물었다.

이어 “페미니즘이 아닌 여자가 있냐. 나는 잘 몰라서, 공부를 안 해서 모르는 건가. 모든 여성들은 다 자신들의 여성 인권을 지지하지 않아요? 당연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소신 발언”이라는 반응과 “생각이 단순하다”는 지적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썸머썸머는 현재 영상 댓글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 창이 난리 나서 충격 먹고 급히 닫았다. 내가 한 말이 너무 당연한 말이라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일인가 지금도 어리둥절하다”며 “댓글로 구독자들끼리 싸우길 원치 않아 차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향한 악플도 있었지만 그건 상관없다. 다만 제 영상 때문에 구독자들끼리 분열되는 건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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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