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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잡고 멕시코랑 선전한 홍명보호, FIFA 랭킹서 일본-이란 맹추격

OSEN

2025.09.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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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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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한국 축구가 FIFA 랭킹에서 일본-이란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8일(한국시간) 발표한 9월 랭킹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위를 유지했다.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올해 세 차례 연속 같은 순위다. 

홍명보호는 7월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2승 1패, 이어진 9월 미국 원정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총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으나, 랭킹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19위로 가장 높고, 이란이 21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아시아 세 번째 순위다.

그래도 일본-이란과 랭킹서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일본은 미국 원정서 1무 1패(멕시코전 0-0, 미국전 0-2 패)에 그치면서 7월 랭킹에 비해서 -0.76점이 떨어졌다.

이란 역시 CAFA 네이션스컵에서 타지키스탄과 2-2 무승부,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에서 0-1로 패하면서 1.69점이 하락했다.

반면 한국은 미국전서 2-0 승리, 멕시코전 2-2 무승부를 통하면서 다른 경쟁팀에 비해서 점수에서 이득을 얻었다. 7월 랭킹과 비교해서 6.11점을 획득하면서 일본-이란과 격차를 좁혔다.

여기에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강도 높은 평가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9월 미국 원정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연달아 상대했고, 10월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파라과이를 맞이한다.

이어 11월에도 남미 볼리비아와의 국내 평가전이 확정돼 있다. 남은 한 팀이 누구일지가 관심사인데, 이 자리에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나 모로코가 예상된다. 들어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튀니지는 FIFA 랭킹 49위로, 아프리카 축구 무대에서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이번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며 통산 7번째, 그리고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4위에 오르면서 아프리카 최강팀으로 불리는 모로코 역시 한국과 평가전이 거론되고 있다. 모로코는 FIFA 랭킹 12위로 아프리카 국가 중 최상위권에 있다. 

한편 세계 전체로 시선을 넓히면,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스페인이 1위로 올라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2연승을 거둔 스페인은 무려 11년 3개월 만에 정상 복귀에 성공했다. 프랑스가 2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직전 1위였던 아르헨티나는 3위로 밀려났다.

9월 A매치에서 월드컵을 향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홍명보호에게  11월 A매치 기간은 월드컵 개막을 불과 8개월여 앞둔 시점이다.

여기에서 브라질-파라과이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낸다면 FIFA 랭킹 상승과 동시에 대표팀의 전력 점검에 귀중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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