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다.군 복무를 마친 키움 안우진이 1군 엔트리에 등록, 선수단에 합류했다.안우진은 당초 17일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 후 추가 훈련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안우진이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에만 집중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안우진으로부터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확대 엔트리 등록 요청을 받았고, 논의 끝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오늘(18일)잠실 두산전부터 정규시즌 최종전인 30일고척 SSG전까지 남은 시즌 7경기 동안 덕아웃에서 선수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한 키움 안우진이 선수단 미팅을 하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잭로그,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로 나섰다.1회 키움 안우진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대행이 안우진의 1군 등록으로 신예들이 설자리를 잃었다는 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8일 “군 복무를 마친 투수 안우진을 선수 본인의 요청에 따라 1군 확대 엔트리에 등록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우진은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정규시즌 최종전인 30일 고척 SSG 랜더스전까지 7경기 동안 더그아웃에서 선수단과 함께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었던 안우진은 지난 8월 휴일을 맞아 구단 자체 평가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는데 추가 펑고 훈련에서 오른쪽 견봉 쇄결 관절 인대가 손상되며 관절경을 통한 어깨 오훼인대 재건술을 받았다. 후반기 복귀가 점쳐졌던 에이스가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내년 전반기 복귀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이제 막 보조기를 제거한 안우진은 현재 공도 던지지 못하는 상태. 그런데 왜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요청했을까. 키움은 “안우진이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에만 집중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안우진으로부터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확대 엔트리 등록 요청을 받았고, 논의 끝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BO에 안우진의 확대 엔트리 등록 가능 여부를 사전 문의했고,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18일 잠실에서 만난 설종진 감독대행은 “(안)우진이가 구단에 먼저 등록을 요청했고, 어제(17일) 경기 종료 후 단장님과 미팅을 통해 최종 결정이 났다. 그래서 오늘(18일) 등록을 하게 됐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잭로그,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로 나섰다.1회초 키움 안우진이 정현우와 더그아웃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안우진에게는 ‘멘토’ 역할을 당부했다. 설 대행은 “선수를 만나서 앞으로 1군 동행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멘토가 돼 달라고 전달했다. 훈련은 전혀 못 하는 상태이지만, 더그아웃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본인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줬으면 좋겠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안우진을 반가워했으니 팀 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일각에서는 안우진이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차지해 2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신예 한 명의 자리가 사라졌다고 지적한다. 키움은 안우진 등록에 앞서 확대 엔트리를 다 채우지 않은 상태라 안우진을 대신해 2군으로 내려가는 선수는 없지만, 훈련도 제대로 못하는 선수가 멘토 역할을 자청하며 1군 엔트리 등록을 요청했다는 건 상식선에서 납득하기 어렵다. 사실 멘토는 1군 동행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이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잭로그,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로 나섰다.경기에 앞서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과 하영민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설 대행은 “그 부분은 전혀 지장이 없다”라고 운을 떼며 “전반기부터 신예들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그리고 현재 확대 엔트리에도 신예들이 많이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들도 출전 기회가 거의 없다. 지금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도 못 나가고 있는데 그 한 자리마저 어린 선수를 부르는 건 아닌 거 같다. 신예들에게 기회가 덜 간다는 의견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미 기회를 많이 줬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한편 안우진의 1군 등록을 두고 FA 일수를 채우기 위한 편법이 아니냐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안우진은 등록일수 6일만 더 채우면 한 시즌(등록일수 145일)을 채울 수 있는 상황. 8시즌을 채우면 FA 자격을 얻고, 7시즌을 채우면 구단의 허락 아래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데 이번 등록이 안우진 개인의 포스팅 신청을 앞당기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안우진은 “정확한 등록일수 계산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다.군 복무를 마친 키움 안우진이 1군 엔트리에 등록, 선수단에 합류했다.안우진은 당초 17일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 후 추가 훈련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안우진이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에만 집중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안우진으로부터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확대 엔트리 등록 요청을 받았고, 논의 끝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오늘(18일)잠실 두산전부터 정규시즌 최종전인 30일고척 SSG전까지 남은 시즌 7경기 동안 덕아웃에서 선수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한 키움 안우진이 선수단 미팅을 하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