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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첫 풀타임 선발이 11승→토종 다승 공동 1위…왜 신인왕 0순위가 아닐까

OSEN

2025.09.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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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홈팀 KT는 패트릭 머피, 방문팀 LG는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KT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LG 선발 송승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09.18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홈팀 KT는 패트릭 머피, 방문팀 LG는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KT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LG 선발 송승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09.18 / [email protected]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23)가 ‘불펜 알바’에서 실패한 다음 고 선발 복귀전에서 깔끔한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송승기는 18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이 폭발하며 14-1 대승을 거두며 승리 투수가 됐다. 11승째.

송승기는 이날 최고 구속 148km를 찍었고, 직구 47개, 커브 16개, 체인지업 13개, 슬라이더 12개를 던졌다.

1회와 2회는 삼자범퇴, 3회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3명을 공 6개로 범타 처리했다. 4회 2아웃 이후에 첫 안타를 맞았다. 5회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마쳤다. 8-0으로 크게 앞선 6회 1사 1루에서 안현민,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황재균을 삼진,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홈팀 KT는 패트릭 머피, 방문팀 LG는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LG 선발 송승기가 투구를 준비하며 손에 묻은 로진을 불고 있다. 2025.09.18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홈팀 KT는 패트릭 머피, 방문팀 LG는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LG 선발 송승기가 투구를 준비하며 손에 묻은 로진을 불고 있다. 2025.09.18 / [email protected]


송승기는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에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은 4명만 필요하기에 불펜 투입을 테스트 받았다.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승계 주자 실점을 1점 허용했고, 자신은 1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염경엽 감독은 다음날 송승기의 불펜 투구 내용에 “별로 안 좋게 봤다. 시즌 끝날 때쯤 여유 있으면(우승 확정된 이후) 한번 테스트 해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후 송승기는 “지난 KIA전은 2023년 이후 오랜만에 불펜으로 등판했고, 팀이 추격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발로 올라갈 때와는 다른 긴장감이 있었다. 선발로는 대담하게 던져왔는데 불펜은 다른 느낌이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그 경기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와 달리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랐고, 오히려 그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불펜 경험을 언급했다.

또 송승기는 “오늘 경기 운영을 하면서 근력과 악력이 떨어지고 위기에 몰렸을 때 코치님들께서 커브를 쓰는 가이드를 주신 것이 생각나 더 효율적으로 많이 사용하려고 했고, 카운트를 잡을 때 잘 들어간 것 같다”고 투구 내용을 설명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홈팀 KT는 패트릭 머피, 방문팀 LG는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LG 선발 송승기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9.18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홈팀 KT는 패트릭 머피, 방문팀 LG는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LG 선발 송승기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9.18 / [email protected]


송승기는 26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6위,  토종 투수들 중에서 공동 1위다. 팀 동료 임찬규, 삼성 원태인, 롯데 박세웅, 한화 문동주가 11승씩 기록 중이다. 송승기는 135⅔이닝을 던져, 규정 이닝(144이닝)에 8⅓이닝 남겨두고 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송승기는 2022~2023년 8경기 9⅓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다. 2023시즌 도중 상무에 입대, 지난해 12월 제대하고 올해 처음으로 선발 데뷔전을 했고, 5선발로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초대박 성적을 기록 중이다. 초보 선발이 단번에 3점대 초반 평균자책점과 11승을 기록한 것. 

신인왕 경쟁자인 안현민 상대로 3타수 1안타. 송승기는 “안현민 선수와의 대결은 특별히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하지 않았고, 내 공을 던지려 하고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현민은 타율 3할2푼1리 20홈런 71타점 OPS .992를 기록하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홈팀 KT는 패트릭 머피, 방문팀 LG는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실점하며 이닝을 마친 LG 선발 송승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KT 타자 안현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9.18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홈팀 KT는 패트릭 머피, 방문팀 LG는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실점하며 이닝을 마친 LG 선발 송승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KT 타자 안현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9.18 / [email protected]


송승기는 “후반기 들어서 간만에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 후반기 동안 팬분들을 많이 기다리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했는데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보내주시는 큰 응원에 보답할 수 있었다. 오늘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까지 큰 응원으로 힘을 불어넣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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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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