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박정민에게 고한다..."연기 쉬지마 이쒸" [핫피플]

OSEN

2025.09.18 22:05 2025.09.18 22:5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박소영 기자] 배우 박정민의 연기 휴식 선언을 영원히 금지해야 한다. 

지난 11일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에서 박정민은 선천적 시각장애인이지만 아름다운 도장을 팔며 살아가는 젊은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까지 1인 2역을 맡았다. 영화 제목처럼 얼굴을 갈아 끼웠다는 찬사를 받으며 극장에서 훨훨 날아다니고 있다. 

박정민은 지난 6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연기 활동 중단 선언을 했다던데?”라는 질문에 “1년만 쉬려고 한다고 했는데 돌연 중단, 은퇴, 안식년 나오더라. 누가 걱정한다. 왜 그러냐고. 잠시 휴식을 가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쉬겠다고 결심한 계기에 대해 그는 “어느 날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는데 너무 기시감이 드는 표정을 하고 있더라. 어느 영화에서 온 본 표정인데, 너무 갑작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내가 뭔가 나올 게 없는 건가, 이상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내가 왜 일상 생활에서도 영화에서 나오는 표정을 짓고 있지?”라고 스스로 물음표를 던졌던 박정민은 “절치부심한 다음에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해서 그런 마음을 먹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얘기를 들은 선배 황정민은 박정민의 휴식 선언을 반대했다고. 박정민은 “(황정민이) ‘쉬지마 이쒸’ 하시더라. 왜냐면 본인도 쉬어야 되니까. ‘너도 쉬면 회사는 돈을 누가 벌어’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황정민처럼 팬들 또한 박정민에게 “쉬지마 이쒸”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다. ‘얼굴’ 속 1인 2역은 박정민이 아닌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 1970년대 두 얼굴의 임영규와 현재를 살아가는 임동환의 두 얼굴을 완벽하게 소화한 박정민의 연기는 대체불가다. 

실관람객들은 “박정민 배우의 두 얼굴 연기 좋았습니다”, “박정민은 오스카도 탈 듯”, “1인 2역 연기를 이렇게 찢어 놓고 박정민아 안식년은 무슨… 미친듯이 연기하거라”, “박정민 진짜 미쳤다. 어떻게 연기할 때마다 최고 연기 갱신하는 거냐” 등의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mail protected]

[사진] '얼굴'


박소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