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레알 에이스는 옛 이야기' 비니시우스, 출전시간 급감..."충격받고 불안해"

OSEN

2025.09.18 23:4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가 흔들리고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들어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자 선수 본인과 측근들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보도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와 그의 팀이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역할 축소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 알론소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호드리구를 선발로 내세우고 비니시우스를 벤치에 앉힌 결정은 선수 측에 큰 충격을 줬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중 2경기에서 교체로만 출전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시절 사실상 매 경기 선발로 뛰었던 것과 대비되는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도 교체 투입돼 30분도 채 소화하지 못했고, 이는 복귀전 이후 단 한 번만 90분 풀타임을 뛴 것에 불과하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한 경기에 뛰지 않았다고 기분 나빠할 이유는 없다.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라며 로테이션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비니시우스의 불만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번 보도의 핵심이다. 

이 상황은 재계약 협상에도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SI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현재 시즌당 약 2,000만 유로(약 329억 원)와 추가 보너스를 포함한 계약을 요구 중인데, 출전 시간 문제까지 겹치면서 협상이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다. 만약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2027년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는 시나리오도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팀 전술 재편과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클럽의 핵심 공격수였던 비니시우스의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알론소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레알의 공격 라인뿐 아니라 향후 이적 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