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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LAD? 이정후의 SF? ‘FA 최대어’ 카일 터커는 어디로

OSEN

2025.09.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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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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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올겨울 메이저리그 FA 최대어로 꼽히는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FA 시장에 나서면 어떤 빅마켓 팀이 움직일까.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트' 보도에 따르면 현지 매체들은 뉴욕 양키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원소속팀 시카고 컵스를 4대 유력 행선지로 꼽았다.

터커는 지난해 겨울 컵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데려온 슈퍼스타 외야수다. 올 시즌 컵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반열에 올려놓는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그는 4억 달러 이상, 많게는 5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팀은 뉴욕 양키스다. 코디 벨린저가 옵트아웃을 선택할 경우 외야에 큰 공백이 생긴다. ‘바닥 없는 지갑’을 자랑하는 양키스가 터커를 애런 저지와 함께 브롱스 라인업에 세우는 그림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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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도 빼놓을 수 없다. 다저스는 언제나 슈퍼스타 영입전에 이름을 올리는 구단이다. 특히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대형 계약 대부분을 후불(유예) 구조로 짜 재정적 여력이 있다. 터커를 영입해 새로운 공격 조합을 완성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전력은 한층 강력해질 전망이다.

이정후가 활약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터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론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라파엘 데버스와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를 추격하기 위해 또 한 번의 빅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원소속팀 시카고 컵스도 강력한 재계약 후보로 꼽힌다. 컵스는 구단 역사상 4억 달러급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지만, 모험을 감수하며 터커를 트레이드한 만큼 장기 동행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터커가 어느 팀을 선택하든 올겨울 FA 시장의 최대 화제는 그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김혜성이 있는 다저스와 얽히며 스토리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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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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