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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母, 1억 족발로 남편 억대 빚 청산 "몸은 다 망가졌다"(편스토랑)

OSEN

2025.09.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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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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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편스토랑' 김재중 어머니가 남편의 억대 빚을 갚기 위해 식당에서 힘들게 일했다고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다가올 민족 대명절 추석을 위해 준비한 '엄마 손 특집'으로 진행됐다.

김재중의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 후, 신병을 고치기 위해 절에 들어갔고, 가장이 된 김재중 어머니는 9남매의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 제일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건 식당일이라고 생각해 시누이가 하던 식당에서 일하게 됐다.

식당에서는 족밥, 보리밥, 수제비 등을 팔았고, 모든 메뉴를 직접 배웠다. 그 후 시누이가 건강 문제로 어머니에게 식당을 맡겼고, 시간이 지나면서 물려받게 됐다고.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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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어머니는 "식당에 파리만 날리다가 경찰서에서 족발 배달 주문이 들어왔고, 서비스로 김치전을 만들어줬는데, 그 다음 날부터 수사 반장님이 팀원들을 전부 데려왔다"며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공주시 공무원들의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한달 매출 3~4천만원으로, 식당 운영 1년 만에 1억 빚을 청산했다. 1억 보리밥, 족발, 김치전으로 집안의 빚을 갚은 것.

김재중은 "캬하~ 대단하다 엄마"라고 감탄했고, 어머니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엄마가 몸이 다 망가졌다"고 했다.

또한 김재중은 "살던 집을 허물고 2층 집을 새로 짓는데 아버지가 철거되는 집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감격의 눈물이었다"며 "아내한테는 내가 정말 할 말이 없다. 하도 죄인이라서. 그래서 내가 항상 그런다. 당신 유만순이라는 사람이 없었으면 김봉현이라는 사람은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라며 고마워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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