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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2026 동계올림픽 러·벨라루스 '중립선수'로 출전 허용

연합뉴스

2025.09.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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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2026 동계올림픽 러·벨라루스 '중립선수'로 출전 허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가 개인중립선수(Individual Neutral Athletes·AIN)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이탈리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IN에 대해서 논의했고 이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집행위원회는 2024년 파리 올림픽과 같은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IOC는 동계올림픽 예선에 진출한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가 러시아군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했는지를 심사한 뒤 최종 출전 자격을 부여하게 된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국제대회 참가 금지와 유치권 박탈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IOC는 2023년 3월 두 나라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조건부로 허용했고,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 AIN 자격으로 참여했다. ISU는 지난해 12월 두 나라에 AIN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AIN은 올림픽에서 IOC가 사전에 승인한 유니폼만 착용해야 한다. 소지품에 국기, 국가 색, 군사적 상징 등을 사용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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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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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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