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대형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로 지난달까지 5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현재 금리는 연 4.00%다. 그동안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한 차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해 왔다. 올해는 11월과 12월 총 2차례 통화정책위원회(MPC)가 남아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다음번 금리 인하가 내년 2월에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들 은행은 12월 MPC에서 단기 경제지표가 두드러지게 악화하면 12월 인하도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JP모건도 기존에는 올해 11월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를 내년 2월로 늦추면서 경제 상황에 따라 12월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올해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약 28%로 반영하고 있다.
바클리스는 여전히 11월 인하를, BNP 파리바는 12월 인하를 전망한다.
잉글랜드은행은 18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중기적인 물가 상승의 압박이 여전히 두드러진다고 평가하고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영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7월과 같은 연 3.8%로, BOE의 목표치 2%를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