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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가 월드컵 진출시켜줄게" 자신감 미쳤다! '바르사 B팀 출신' 비냘스 감독,

OSEN

2025.09.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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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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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엄청난 자신감이다. 조르디 비냘스(62) 감독이 자신이라면 중국을 월드컵 무대로 이끌 수 있다고 외쳤다.

중국 '소후'는 19일(한국시간)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냘스 감독은 중국 축구협회의 선택만 받으면 중국 대표팀을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킬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은 여전히 논란에 휩싸여 있다. 과거 중국 슈퍼리그(CSL) 감독 경험이 있는 비냘스는 월드컵 진출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감독 자리에 지원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축구는 지난 6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뒤 3달가량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무너지면서 중국을 본선 진출로 이끌지 못했다. 그러자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 축구협회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1년 4개월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여전히 차기 감독을 찾지 못한 중국 대표팀. 수많은 소문만 떠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이름까지 언급됐다. 그 와중에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공격수 이동국까지 엮였다. 

유명 축구 해설가인 리핑캉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중국 축구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가 이동국을 코칭 스태프로 영입하려 한다고 주장한 것. 물론 이동국은 OSEN을 통해 "완전히 사실무근"이라며 "이제 막 팀을 꾸리는 상황에서 중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K리그2 참가를 준비 중인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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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건 중국의 감독 선임 사가는 곧 막을 내릴 전망이다. 오는 20일 대표팀 감독 공개 모집이 마감되기 때문. 중국 축구협회는 대표팀의 경기 수준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위 향상, 2030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 목표로 내걸었으며 원칙적으로는 60세 이하 지원자만 받겠다고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원자는 적지 않다. 이미 광저우 FC와 중국 대표팀 겸임 경험이 있는 '발롱도르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하비에르 페레이라 전 상하이 하이강 감독 등이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카파제 감독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천됐다. 이외에도 카를로 오소리오 전 멕시코 대표팀 감독 등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오르는 상황.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스페인과 중국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비냘스 감독도 중국 대표팀 감독 자리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 B팀을 이끌다가 현재는 해체된 칭다오 황하이의 손을 잡으며 CSL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로는 저장 FC에 부임해 지난해 12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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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냘스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대표팀을 지휘한다면 큰 영광이 될 거다. 중국 선수들은 많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고 공개 선언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대표팀을 이끈 감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낸 비냘스 감독. 그는 팀이 자신의 전술 시스템을 잘 구사하는 한 월드컵 본선 무대도 더 이상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소후는 "비냘스는 오랫동안 저장을 이끌며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그는 과거 바르셀로나 U-19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팀에서 왕위둥 같은 떠오르는 스타들을 발굴하기도 했다. 페드리와 안수 파티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도 유명했다"라며 "비냘스는 독특한 공격 스타일로 유명하다. 데이터에 따르면 그의 팀은 점유율이 48%에서 56%로, 키 패스 수는 40%나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중국은 이미 패스 축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전적이 있기 때문. 소후는 "비냘스는 젊은 중국 선수들의 잠재력이 월드컵에 진출할 만큼 충분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의 자신감은 '패스와 컨트롤 축구'의 두 가지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일본은 과거 성공을 거뒀지만, 중국은 칸나바로 시절과 리샤오펑 시절 참패를 겪었다"라고 걱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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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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