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여상' 유정후 "윤산하 열정, 아린 집중력, 츄 긍정 에너지…귀한 작품" [인터뷰②]

[OSEN=최규한 기자] KBS2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배우 유정후 종영 인터뷰. 2025.09.15 /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유정후가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정후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극본 이해나, 연출 유관모)에서 김지훈 역으로 열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이하 내여상)는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윤산하)가 펼치는 대환장 로맨스 드라마.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원작은 중국어와 태국어로도 공개돼 국내를 넘은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경찰수업’, ‘99억의 여자’, ‘퍼퓸’ 등을 연출한 유관모 감독과 탄탄한 필력을 자랑하는 신예 이해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12부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유정후는 극 중 아린이 맡은 김지은의 ‘생물학적 부캐’ 김지훈 역으로 파격 변신했다. 김지훈은 김지은(아린)이 가족력으로 인해 갑자기 남자로 변하게 된 인물로, 박윤재와 사랑도, 주변과의 관계에서도 대형 위기를 맞는다. ‘배드걸프렌드’, ‘뉴 연애플레이리스트’, ‘청담국제고등학교’, ‘아씨두리안’ 등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아온 유정후는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으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OSEN=최규한 기자] KBS2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배우 유정후 종영 인터뷰. 2025.09.15 / [email protected]

유정후는 ‘내여상’에서 윤산하, 아린, 츄와 호흡을 맞췄다. 세 사람은 모두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를 이루고 있다. 유정후는 “세 명 모두 연기에 진심이었다. 특히 윤산하는 촬영을 마치고 술을 한 잔 같이 할 때면 그날 촬영한 장면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자신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등을 솔직하게 말해달라며 조언을 구하는 모습에서 저 또한 느끼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OSEN=최규한 기자] KBS2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배우 유정후 종영 인터뷰. 2025.09.15 / [email protected]

유정후는 성별만 다른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아린에 대해서는 “정말 현장에서의 집중력이 좋다.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몰입해서 그 옆에 있는 사람들도 빨아들이게 하는 게 있었다.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게 집중력과 흡입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린은 너무 좋은 걸 가지고 있어서 그걸 보면서 저도 따라해 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OSEN=최규한 기자] KBS2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배우 유정후 종영 인터뷰. 2025.09.15 / [email protected]

반대로 대척점을 이뤘던 츄와는 어떤 호흡이었을까. 유정후는 “연습에 임하는 자세, 연기를 대하는 자세 그리고 현장에서의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라며 “촬영 현장은 모두가 예민하고 힘들 수밖에 없는데 츄는 하루 종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면서 모두를 배려했다. 츄를 통해 모두가 좋은 영향을 받으면서 훨씬 더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이 이어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OSEN=최규한 기자] KBS2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배우 유정후 종영 인터뷰. 2025.09.15 / [email protected]

연기적으로도 성장하고, 좋은 동료들도 만난 유정후. 그는 ‘내여상’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주변에서 너무 감사하게도 항상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힘을 얻었고, 이렇게 분위기 좋은 현장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귀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