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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전설의 시작→2005년 신인 투수 최초 KS MVP 추억…오승환, 잠실구장 작별인사 ‘은퇴 투어’

OSEN

2025.09.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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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3)이 잠실구장과 작별인사를 한다. 

LG 트윈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의 은퇴투어를 진행한다. 

오승환에게 잠실구장은 대구 홈구장(시민구장, 라이온즈파크) 만큼이나 추억이 많은 야구장이다. 오승환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는데, 잠실구장에서만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차례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곳도 모두 잠실구장이다. 

오승환은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 해부터 ‘돌직구’를 앞세워 불펜 투수로 자리를 잡고 시즌 후반에는 마무리 투수 중책을 맡았다. 61경기(99이닝)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18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2005년 삼성은 정규 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을 꺾고 4승 무패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1승 1세이브, 7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신인 투수가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것은 오승환이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삼성은 2006년에도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오승환은 5경기 2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투어 행사가 열렸다. 2025.09.10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투어 행사가 열렸다. 2025.09.10 /[email protected]


2011년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SK와 리턴 매치가 성사됐고, 잠실구장 5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010년 준우승을 되갚았다. 오승환은 4경기 3세이브, 5⅔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로 개인 2번째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2012년에도 삼성은 SK를 한국시리즈에서 만났고, 잠실구장에서 열린 6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승환은 3경기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이었다. 

오승환은 2013년 대구 시민구장에서 두산을 최종 7차전에서 꺾고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했고, 일본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2020년 후반기 KBO리그로 복귀했다. 복귀 후에는 아쉽게도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통산 22경기에서 1승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했다. 33⅓이닝을 던져 41탈삼진 3실점이다. 3실점은 2006년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심광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2013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 오재일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았다. 

LG는 오승환의 은퇴투어를 축하하며 20일 경기 전 차명석 단장이 잠실야구장의 모습과 오승환 선수의 사진이 담긴 원목 기념패를 선물하고, 염경엽 감독이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LG 선수들도 선수단에서 소정의 선물을 준비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 오승환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8.07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삼성 구단은 6일 오승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삼성은 그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네 번째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 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 오승환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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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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