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가수 별사랑의 결혼식에 절친한 개그맨 조혜련이 축가를 부르고 가수 나비가 사회를 맡아 의리를 과시한다.
20일 오전 OSEN 취재 결과, 별사랑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예식장에서 비연예인 예비 신랑과 웨딩 마치를 울린다. 이날 비공개 결혼식의 축가는 조혜련이, 사회는 가수 나비가 각각 맡는다. 조혜련은 자신의 히트곡인 '아나까나'와 '빠나나날라' 등을 부를 예정이라고.
별사랑과 예비 신랑은 중학생 때 첫 인연을 맺은 첫사랑으로, 무려 20년을 알고지내다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 예비 신랑은 동방신기 최강창민 닮은 꼴로, 별사랑보다 1살 연상인 91년생이다. 두 사람은 첫사랑이었다가 재회해 5년 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된다.
특히 조혜련은 남편이자 대중가요 작곡가 고요셉 대표와 동반 참석한다. 고요셉 대표는 별사랑의 트로트 곡 '가위바위보'를 직접 작사 및 작곡했고, 별사랑은 "다음 달에 결혼하게 돼서 이 노래를 선물로 주신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조혜련은 "이 노래를 제 남편이 작사, 작곡, 제작했다. 이 노래가 방송에 계속 나가면 내 주머니가 두둑해 지는 거다. 남편 주머니가 내 주머니"라며 "남편이 2년 전부터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고 샤워 한 번만 하면 노래 한 곡이 나온다. 초코렛츠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데 내 성과 남편의 성을 합쳐 'Let's go'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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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랑은 예비 신랑에 대해서 "알고 지낸 지가 20년 정도 된 분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알게 됐고, 나보다 한 살 연상에 첫사랑이었다"며 "중학교 때 첫사랑이었다가 우연히 마주쳤다. 우연이 계속되니까 운명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연애 기간은 5년 정도 되는데 이 남자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결혼을 결심했다. 지금 내가 한창 일할 시기지만, 결혼 생활도 하고, 예쁜 아이도 낳고 싶었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별사랑은 결혼을 3일 앞두고 SNS에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됐어요. 삼일 뒤, 저희 두 사람이 부부로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오랜 시간 같은 길을 걸어오며 서로를 지켜본 만큼, 이제는 더욱 든든한 힘이 되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하려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밤, 두밤, 세밤, 그날을 기다리며 앞으로 서로의 삶을 더욱 반짝이게 만들어 가겠습니다.(두근두근)"이라며 떨리는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별사랑은 2017년 싱글 '눈물꽃'으로 데뷔, TV조선 '미스트롯2' TOP7에 이름을 올리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MBN 새 예능 '현역가왕3' 심사위원으로 발탁돼 내달 촬영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