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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골" 쏘니 맹활약 영국에도 소문났다... BBC "SON 해트트릭 했대"+첫 라운드 MVP는 덤

OSEN

2025.09.19 23:43 2025.09.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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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 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여전히 영국에서 주목할 정도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LAFC가 레알 솔트레이크를 원정에서 4-1로 꺾었다. 그는 전반 16분 만에 두 골을 몰아쳤다. 지난 달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미국에서 치른 6경기에서 벌써 5골을 기록 중”이라고 놀라웠다.

손흥민은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이날 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 2분 만에 뒷공간을 파고들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16분 뒤에는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6분에는 데니 부앙가의 패스를 발끝으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후반 41분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LAFC는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알 솔트레이크를 4-1로 꺾었다. 후반 31분 고조의 오버헤드 슈팅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43분 부앙가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손흥민 / LAFC

[사진] 손흥민 / LAFC


경기 후 라커룸은 축제 분위기였다.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은 해트트릭을 기념할 수 있는 경기공을 손흥민에게 전달하며 “팀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축하했다.

손흥민은 공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고, 곁에 있던 부앙가 역시 함께 웃으며 축하했다.

손흥민은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MLS에서는 처음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해트트릭을 했다(웃음).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 수비진이 잘해줬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토트넘 시절 네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20년 9월 사우스햄튼전에서 무려 네 골을 넣었고, 2022년 아스톤 빌라와 레스터 시티전, 2023년 번리전에서도 세 차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활약으로 손흥민은 MLS 사무국이 선정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데이’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후 6경기 만에 처음으로 라운드 MVP를 차지한 것이다. 이 상은 북중미 기자협회와 팬 투표 합산으로 매 라운드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된다.

손흥민의 최근 득점 감각은 절정에 이르렀다. 직전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는 킥오프 52초 만에 골을 터뜨렸고, 솔트레이크전까지 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9월 A매치를 포함하면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이다.

영국에서도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BBC는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 온 지 불과 한 달 만에 연속골과 해트트릭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토트넘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는 이미 LAFC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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