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자신의 아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인생의 새 출발을 알렸다.
김병만은 20일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비연예인 신부 현은재 씨와 양가 가족, 친지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절친 이수근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KCM과 추대엽이 불렀다.
신부 현은재 씨는 화려한 시스루 웨딩드레스를 입고 단아한 자태를 뽐냈다. 김병만보다 훨씬 큰 키로 시선을 모았는데 무엇보다 아들 딸 역시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빛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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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은 2010년 전처 A씨와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2012년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2019년부터 이혼 소송을 진행해 2023년 파경을 맞았다. 이혼 과정에서 전처 측은 김병만의 상습 가정폭력을 주장하며 형사 고소를 제기했으나,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에서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김병만은 2010년 7살 연상의 A씨와 혼인신고를 하며 당시 9살이었던 A씨 소생의 딸 B씨를 친양자로 입양한 바 있다. 서울가정법원은 김병만이 전처의 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세 번째 파양 청구 소송을 인용 판결했다.
전처와의 가정을 정리한 김병만은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됐다. 이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자신의 새 가정을 공개한 상황. 방송에서 그는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게 아이들이다. 예비 아내까지 세 명을 합쳐 ‘구, 세, 주’라고 할 수 있다”며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