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부상 재발 '강등권과 1점 차' 산투스, 대형 악재 터졌다..."4번째 같은 부위 부상"
OSEN
2025.09.2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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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네이마르(33, 산투스)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복귀 후 네 번째 같은 부위 부상으로, 팀은 물론 대표팀 일정까지 비상이 걸렸다.
영국 '원풋볼'은 20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오는 주말 브라질리그 상파울루전 출전이 무산됐다"라고 전했다.
산투스 구단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현지 시간으로 19일 훈련 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 결과 대퇴직근(허벅지 앞 근육) 부상이 확인됐다.
올 시즌만 네 번째 같은 다리 부상이다. 지난 2월과 4월에도 같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고, 8월에는 부종으로 2주를 쉬었다.
이 부상은 시점이 더 아프다. 산투스는 리그 22라운드까지 승점 1점 차로 강등권 턱밑에 몰려 있고,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 출전 3골에 그치고 있다. 팀 에이스의 연이은 결장은 곧 강등 위기와 직결된다.
대표팀 상황도 꼬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네이마르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고 싶다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브라질은 10월 한국(10월 10일·서울), 일본(10월 14일·도쿄)과의 원정 A매치를 앞두고 있으나 네이마르의 대표팀 재합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10월 브라질-우루과이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무릎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1년 넘는 재활 끝에 복귀했지만, 알 힐랄 시절 호르헤 제수스 감독에게 외면당하며 결국 계약 해지까지 경험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상징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네이마르. 이번 부상은 월드컵 최종 무대 도전 여부를 다시 뒤흔드는 악재가 됐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