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굿뉴스' 설경구→홍경, BIFF 뜨겁게 달궜다..열광적인 현장보니

OSEN

2025.09.20 02:2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하수정 기자]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가 개막식을 비롯한 무대인사, GV,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 오픈토크 등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상영 이후, “변성현 감독 특유의 능청과 유머가 돋보이는, 마법 같은 화술의 영화”(송경원 씨네21 편집장), “변성현 감독의 ‘때깔’ 좋은 풍자극”, “변성현X설경구 시너지 담은 블랙 코미디” 등 작품을 향해 쏟아진 호평들은 '굿뉴스'만의 유니크한 개성과 매력을 향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굿뉴스'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변성현 감독,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는 지난 9월 17일(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뜨거운 환호에 화답하며 공식 일정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18일(목)에는 변성현 감독, 설경구,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가 '굿뉴스' 상영 전 무대인사와 GV를 통해 극장을 찾아준 팬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먼저, 변성현 감독은 “작품의 배경이 1970년이지만 지금도 유효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려고 했다. 어떤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에 대한 리액션에 초점을 맞춰서 그리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전해 그만의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낸 위트 넘치는 작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 역의 설경구는 “아무개는 어느 부분에서는 다른 인물들과 섞일 때도 있고, 어느 부분에서는 관찰자처럼 카메라 렌즈를 보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투명 인간 같기도 하다”라며 독특한 매력의 캐릭터를 그린 과정을 전했다.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의 홍경은 “서고명이 가진 야망과 욕심에 마음이 끌렸다. 어떻게 넘어지고 어떻게 일어나서 아무개를 통해 세상을 다시금 바라보게 되는지를 보면서 매혹되었다”라며 절체절명의 순간 속 끊임없이 고민하는 서고명의 입체적인 내면을 담아낸 그의 섬세한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국으로 급파된 운수정무차관 신이치 역의 야마다 타카유키는 “한국 작품에 참여하고 또 한국에서 상영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길 바란다”며 한국의 영화팬들을 만난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19일(금)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서는 '굿뉴스'를 향한 취재진의 심도 깊은 질문이 이어지며 작품을 향한 열띤 관심을 실감케 했다. 같은 날 이어진 오픈토크와 GV에는 일본 공산주의 단체의 리더 덴지 역으로 열연을 펼친 카사마츠 쇼까지 합류해 작품에 대한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굿뉴스'의 배경은 40년 전 이야기지만 현재에도 유효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영화의 시작에 대해 밝힌 변성현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를 이루어서 끌고 가는 영화다. 배우들의 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면서 작업했다”고 전해 살아 숨쉬는 생생한 연기 앙상블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설경구는 “아무개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사람이다. 이야기와 거리를 두려는 감독님의 의도가 있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역할이었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전해 그가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 배우를 또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가 설경구 배우와의 네번째 협업으로 완성한 신선한 매력의 캐릭터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경은 “최고의 현장이었다. 감독님과 일을 할 때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지독하게 재미나게 작업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변성현 감독은 “홍경 배우의 생각을 많이 들었고, 그걸 시나리오에 녹이면서 서고명이 더 입체적인 인물이 되었다. 같이 만들어간 캐릭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설경구는 “홍경은 지독하게 열심히 하는 배우다. 차세대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배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홍경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20년 전,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굉장히 큰 히트를 쳤다. 그때부터 한국에 주목을 하고 있었고,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한국과 일본의 의미있는 협업에 대해 언급했다. 카사마츠 쇼는 “변성현 감독님은 연기는 물론이고 그림 하나, 화면 하나까지 디테일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다. 함께 작업하면서 배운 게 정말 많았고, 인생에서 보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특별했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굿뉴스' 속 서고명을 연상시키는 군복 차림의 사람들이 “속보! 납치된 비행기의 평양행”이라는 카피가 쓰여진 1970년대 신문의 모습을 재현한 스페셜 전단을 들고 줄지어 앉아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호외를 뿌리듯 직접 스페셜 전단을 나눠주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오픈토크와 GV를 찾은 팬들은 스페셜 전단을 높이 들고 '굿뉴스'의 주역들을 반기며 현장의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이처럼 개막식 레드카펫부터 GV, 기자회견, 오픈토크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굿뉴스'는 신선함으로 무장한 웰메이드 영화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변성현 감독의 유니크한 연출과 예측 불가한 전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대립을 그려낼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신선한 재미를 선보일 영화 '굿뉴스'는 오는 10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하수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