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수퍼스타 이가 시비옹테크(세계 2위·폴란드)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맞붙는다.
톱 시드 시비옹테크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4강전에서 마야 조인트(46위·호주)를 2-0(6-0 6-2)으로 완파했다. 올해 코리아오픈에 처음 출전한 시비옹테크는 8월 신시내티오픈 우승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투어 대회 결승에 다시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에 통산 29번 진출했고, 24승 5패를 기록해 결승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어 열린 경기에서 2번 시드 알렉산드로바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77위·체코)를 역시 2-0(6-4 6-2)으로 물리쳤다. 알렉산드로바는 2022년 코리아오픈 우승자다. 알렉산드로바는 지난 2월 린츠오픈 이후 7개월 만에 개인 통산 6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린다. 시비옹테크는 알렉산드로바를 상대로 21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툰다. 시비옹테크는 알렉산드로바와 상대 전적에서 7전 5승2패로 앞선다. 최근 맞대결은 이달 초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6강전이었다. 당시 시비옹테크가 2-0(6-3 6-1)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