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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멀티골' 대전, 임영웅 앞에서 웃었다! 난타전 끝 대구 3-2 제압...홈 3연승+2위 김천 맹추격

OSEN

2025.09.20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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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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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대전 하나 시티즌이 21045명의 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치열한 2위 싸움에도 더욱 불이 붙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대구FC를 3-2로 격파하며 홈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대전은 13승 9무 8패로 승점 48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김천(승점 49)과는 1점 차. 반면 대구는 4경기 만에 패배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5승 7무 18패로 승점 22에 머무르며 최하위 탈출에서 멀어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주민규-마사, 서진수-김봉수-이순민-주앙 빅토르, 이명재-안톤-하창래-김문환, 이준서가 선발로 나섰다.

김병수 감독이 지휘하는 대구도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징야-김주공, 정치인-이용래-김정현-정재상, 장성원-카이오-우주성-황재원, 한태희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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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시축으로 시작된 경기.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김봉수가 왼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크로스했다. 이를 마사가 뛰어들며 머리로 마무리, 골망을 갈랐다.

대전이 빠르게 2-0으로 달아났다. 대구의 치명적인 후방 빌드업 실수가 화근이 됐다. 전반 30분 카이오가 박스 앞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를 가로챈 주민규가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대구가 오랜만에 반격했다. 전반 36분 세징야가 골문 앞으로 프리킥을 감아 올렸다. 우주성이 공을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잡히고 말았다.

대구가 계속해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39분 세징야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직접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준서에게 막혔다. 잠시 후 나온 박스 안 슈팅도 수비의 육탄방어에 걸렸다. 전반은 대전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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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9분 주민규가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정확하게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궤적이었지만, 한태희가 골대에 부딪히면서 손끝으로 막아냈다.

주민규가 기어코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 11분 주앙 빅토르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다. 이를 주민규가 머리로 정확히 돌려 놓으며 또 다시 득점, '대구 킬러'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시즌 13호 골이자 개막전 이후 7개월 만의 멀티골이었다.

대구가 한 골 따라잡았다. 후반 27분 세징야가 골문 앞으로 코너킥을 배달했고,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점수 차는 두 골이 됐다.

대구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김현준이 역습 상황에서 돌파한 뒤 직접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동점골까지 만들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그대로 대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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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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