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오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베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잭 그릴리시-키어런 듀스버리 홀-일리만 은디아예가 공격 2선에 섰다. 이드리사 게예-제임스 가너가 중원에 섰고 비탈리 미콜렌코-마이클 킨-제임스 타코우스키-제이크 오브라이언이 포백을 세웠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선제골은 리버풀이 기록했다. 전반 10분 소보슬라이가 왼쪽으로 열어준 공을 살라가 잡아 크로스했고 이를 흐라벤베르흐가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리버풀이 추가 골을 노렸다. 전반 16분 박스 근처에서 살라가 곧장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29분 리버풀이 한 골을 추가했다. 맥알리스테르에게 공을 받은 흐라벤베르흐가 쇄도하는 에키티케를 향해 전진 패스를 넣었고 이를 에키티케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반전은 리버풀의 2-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12분 에버튼이 한 골 따라갔다.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흔들며 전진한 그릴리시가 크로를 올렸고 이를 은디아예가 받아 떨궜다. 이 공을 게예가 달려들어 슈팅하며 골망을 갈랐다.
실점 직후 리버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학포, 맥알리스테르를 빼고 플로리안 비르츠, 커티스 존스를 투입했다. 리버풀이 교체 카드 한 장을 더 꺼냈다. 후반 22분 에키티케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알렉산데르 이삭을 투입했다.
후반 27분 리버풀이 에버튼의 프리킥 이후 빠른 역습에 나섰다. 살라가 전방으로 뛰어 들어가는 비르츠를 향해 패스했다. 비르츠는 박스 안에서 한 차례 수비수를 속이며 슈팅을 준비했으나 킨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코나테가 위협적인 헤더를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그릴리시가 걷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