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이 한동안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오르내렸지만, 정작 구단이 눈독 들이고 있는 타깃은 다요 우파메카노(26, 바이에른 뮌헨)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19일(한국시간)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이 뮌헨발 대형 영입안을 추진 중"이라며 "바르셀로나가 주시하는 핵심은 해리 케인과 다요 우파메카노"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 두 선수는 모두 바르셀로나의 요구사항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라고 분석했다.
우파메카노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재계약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 또는 저비용 이적이라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안정적인 중앙 수비 자원을 원하고 있고, 한지 플릭 감독도 꾸준히 '신뢰할 수 있는 센터백 보강'을 강조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의 핵심 센터백 로테이션 자원으로 거론되지만,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팀 내 입지 변화로 이적설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우선순위를 둔 자원은 김민재가 아닌 우파메카노임이 드러난 셈이다.
매체는 "우파메카노의 폭발적인 피지컬과 스피드, 그리고 빅리그 경험은 바르셀로나가 찾는 조건과 완벽히 일치한다"라며 "만약 저비용으로 우파메카노를 데려올 수 있다면, 공격 자원 영입에 투입할 재정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결국 김민재를 두고 이어지던 이적설은 일단 진정세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반대로 우파메카노는 계약 상황과 맞물려 바르셀로나의 핵심 타깃으로 부상했다. 바이에른이 수비 라인을 어떻게 정리할지가 바르셀로나의 미래 계획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