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김유정과 김도훈의 깜짝 열애설이 하루 만에 해프닝으로 정리됐다. 여행은 맞지만, 열애는 아니라는 것이 양측 소속사의 입장이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5월 베트남 나트랑행 비행기에서 김도훈을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특히 김유정이 김도훈 옆자리에 있었다는 주장과 공항에서 함께 포착된 사진까지 더해지며, 두 사람이 ‘친애하는 X’를 함께 찍은 뒤 커플 여행을 떠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베트남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럽스타그램’을 했다는 추측까지 나왔다.
김도훈의 소속사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며, (베트남 나트랑 여행은) 드라마 팀 감독님과 함께한 단체 여행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유정의 소속사 어썸이엔티 역시 “확인 결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드라마 촬영 종료 후 이응복 감독과 배우들, 일정 가능한 스태프가 모두 함께 간 여행이었다. 사진이 둘만 간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양측의 빠른 대응으로 김유정·김도훈의 열애설은 초고속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오히려 두 배우가 호흡을 맞춘 티빙 새 시리즈 ‘친애하는 X’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김유정과 김도훈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에 나란히 참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해프닝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작품에서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팬들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과거에도 김유정은 '목격담'으로 인해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사진]OSEN DB.
10년 전인 2015년 SBS SBS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중계 카메라에 김유정 씨와 B1A4 멤버 바로가 단둘이 앉아있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나란히 앉아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이들 모습에 둘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 두 사람은 MBC 드라마 ‘앵그리맘’에 함께 출연 중이었다.
하지만 이후 배우 서신애가 김유정, 바로와 함께 축구 경기를 본 인증샷을 트위터에 공개하며 열애설은 일단락 됐다.
서신애는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 끝나고서도 축구 보겠다고 달려온 덕후들. 비겨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선수들 고생했습니다. 끝까지 파이팅. ‘앵그리맘’도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세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한국 대표팀들을 위해 힘차게 응원에 몰입했던 바다.
알보고니 서신애가 이승우 선수와 친분이 있어서 경기에 초대받았다고, 이후 서신애가 김유정에게 같이 가자고 한 것. 축구 덕후 바로도 이에 합류한 것이었다. 하지만 카메라에는 두 살마만 포착돼 마치 두 사람만 경기를 보러온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