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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왜 전쟁 선호?"..전지현 대사에 "광고 퇴출" 中 누리꾼 발끈 [Oh!쎈 이슈]

OSEN

2025.09.2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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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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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전지현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에서 한 대사가 중국 내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1일 홍콩 성도일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지현이 극 중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확산됐다. 전지현은 극 중 유엔대사 출신 대통령 후보 서문주 역을 맡았다.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대사가 “중국의 이미지를 왜곡한다” “현실과 맞지 않는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다롄(大連) 장면을 홍콩에서 촬영하며 지저분한 판자촌을 어두운 톤으로 담아 도시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지적, 중국을 상징하는 별 다섯 개 문양 카펫이 밟히는 장면, 악역이 중국어로 대화하는 장면까지 문제가 됐다. 전지현이 중국 고대 시인 이백의 시구를 읊으며 발음을 고의로 왜곡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파장은 광고로까지 번졌다.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시계 브랜드는 중국 내 온라인 광고 노출을 중단하거나 콘텐츠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 등에서는 “한한령을 풀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첫 공개된 북극성은 2025년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글로벌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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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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