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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신들린 탈리아, 역시 페이커’ T1, 이상혁 활약 힘입어 2-1 역전

OSEN

2025.09.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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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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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마치 1년 전 런던에서 사일러스가 경기를 지배했던 그의 활약이 절로 떠올랐다. 역시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절대적으로 활약이 필요한 순간 어김없이 동료들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짜릿한 패승승 행진이었다. T1이 이상혁의 신기에 가까운 탈리야 플레이를 앞세워 인천행 티켓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뒀다. 

T1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 젠지와 3세트 경기에서 5킬 1데스 8어시스트로 활약한 이상혁을 내세워 33분 32초만에 15-5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동점을 허용한 젠지가 진영을 다시 한 번 블루로 옮긴 이후 니코 선픽 이후 판테온 그웬, 자야와 아리로 조합을 정리했다. T1은 시비르와 오공 선픽 이후 잭스, 탈리야, 카르마 순서로 조합을 구성했다. 

젠지가 니코 선픽 의도와 달리 T1이 상대적으로 봇 구도에서 일찌감치 우위를 점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여기에 T1은 ‘캐니언’ 김건부의 판테온을 제압해 시간을 벌면서 자연스럽게 스노우볼을 전령 사냥까지 굴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8-4로 앞선 상황에서 아타칸까지 사냥한 T1은 드래곤 스택 3중첩까지 흐름을 이어나가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젠지가 T1의 드래곤 영혼 완성을 한 차례 막았지만, 쓰러지면 안되는 챔프인 ‘기인’의 그웬이 쓰러졌다. 

버티던 젠지가 미드에서 싸움을 걸었지만, ‘페이커’ 이상혁이 한타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번개처럼 달려들어 ‘쵸비’의 아리를 물어버린 ‘페이커’의 탈리야는 한타 대승을 견인하면서 그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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