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아이스하키 HL 안양, 아시아리그 첫 승...닛코 4-3 제압

중앙일보

2025.09.21 03:52 2025.09.21 13:2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HL 안양이 2골을 터트린 전정우를 앞세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HL 안양]

한국 아이스하키 실업팀 HL 안양이 2025~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21일 일본 닛코 기리후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정규리그 2차전에서 닛코 아이스벅스(일본)를 4-3으로 꺾었다. 디펜딩 챔피언 HL 안양은 전날 개막전에서 2-6 패배를 안긴 닛코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설욕했다.

3라인 센터 전정우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막을 내린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최우수선수(MVP) 전정우가 2골을 몰아쳤다. 김상욱도 1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1피리어드 10분 52초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에서 김상욱의 어시스트를 받은 전정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에서 연속 실점한 HL 안양은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아이스하키 HL 안양 김상욱. [사진 HL 안양]
2피리어드 1분 8초에 김상욱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27초 후에 안진휘의 패스를 받은 전정우가 통렬한 원타이머 샷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닛코 아이스벅스는 경기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했다. 하지만 HL 안양 오츠 유세이가 엠티넷골(상대 골리가 빠진 상태에서 득점)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HL 안양은 종료 12초 전에 한 골을 내줬지만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HL 안양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닛코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정규리그 3차전을 치른다. 홈 개막전은 다음 달 4일 오후 4시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그리츠와 경기다.




박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