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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국가대표 안 뽑아주나?’ 이호재 13호골 터트리며 무력시위…포항 4위로 점프

OSEN

2025.09.2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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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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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호재(25, 포항)가 발군의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 

포항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제주SK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48점의 포항(+0)은 3위 대전(승점 48점, +3)에 골득실에서 뒤진 4위로 올라섰다. 제주(승점 31점)는 11위로 강등권이다. 

구세주는 이호재였다. 0-0으로 후반까지 팽팽한 상황에서 이호재가 첫 골을 터트리면서 오랜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10분 주닝요가 드리블 끝에 내준 공을 홍윤상이 받아 골키퍼를 속이고 패스했다. 쇄도하던 이호재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리그 호 골을 터트린 이호재는 득점 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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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꼬가 터진 포항은 또 득점했다. 후반 14분 역습에서 홍윤상의 패스를 주닝요가 잡아 개인기를 제치고 왼발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주닝요가 공을 잡는 포지션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은 인정받지 못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가 된 이호재는 “높은 순위로 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홈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K리그 경기 후 휴식을 취해서 체력문제는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득점왕 경쟁에 대해 이호재는 “개인순위도 중요하지만 팀이 더 좋은 순위로 가야한다. 내가 앞에서 마무리해줘야 한다. 개인 공격포인트가 아니라 팀을 위해서 골을 넣는다”고 밝혔다. 

도움을 준 홍윤상에 대해 이호재는 “작년부터 호흡을 많이 맞췄다. 좋은 어시스트를 해줘서 마무리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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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3호골을 터트린 이호재는 K리그에서 싸박과 함께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1위 전진우는 14골에 한 골 차이다. 

이호재는 K리그에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 J리그에서 부진한 오세훈이 대신 승선했지만 대표팀에서 1초도 뛰지 못해 논란이 됐다. 

과연 이호재는 10월 소집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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