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한국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K-컬처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유시은 디자이너가 고구려·조선 시기의 전통 한복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등 30여벌을 선보였다. 튀르키예 현지인 모델이 한복을 입고 런웨이에 올랐다.
한국 작가 23명이 출품한 한국 전통 조각보자기 전시도 관객의 호응을 받았다.
정연두 주튀르키예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보자기와 한복이라는 특별한 전통문화를 통해 양국이 공유하는 문화적 유대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이 자리가 한국과 튀르키예가 미래지향적 협력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