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천송이 신드롬 와르르..전지현, 왜 '中활동' 비상 걸렸나 [핫피플]

OSEN

2025.09.21 06: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천송이 신드롬’ 주역이었던 전지현이, 드라마 대사 논란에 중국 광고까지 중단되는 등 때아닌 활동 비상이 걸렸다. 

한류스타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중국 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드라마 속 대사 한 줄이 중국 네티즌들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면서, 한때 ‘천송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지현의 현지 활동에도 비상이 걸린 것이다.

홍콩 성도일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지현이 극 중 대통령 후보 ‘서문주’ 역으로 출연해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중국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중국의 이미지를 왜곡했다”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집단 반발을 쏟아냈다.

논란은 대사에 그치지 않았다. 홍콩에서 촬영된 판자촌 장면을 중국 다롄으로 설정해 도시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지적, 별 다섯 개 문양 카펫을 밟는 장면, 악역이 중국어로 대화하는 설정까지 문제 삼으며 불만이 이어졌다. 전지현이 중국 시인 이백의 시구를 읊을 때 발음을 고의로 왜곡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파장은 광고로까지 번졌다.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는 일부 화장품과 시계 브랜드가 중국 내 온라인 광고 노출을 중단하거나 관련 콘텐츠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보에서는 “한한령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커지고 있다.

특히 전지현은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천송이 신드롬’을 일으킨 대표적인 한류 스타였던 만큼, 이번 사태는 상징적 파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