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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투어 왜 하면 할수록 슬퍼질까, 선물 한 가득에도 못 웃는 끝판왕 “은퇴 다가오는 게 실감이 난다” [일문일답]

OSEN

2025.09.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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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삼성 오승환이 은퇴 기념 행사에서 가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21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삼성 오승환이 은퇴 기념 행사에서 가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21 /[email protected]


[OSEN=수원,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에게 첫 패전을 안기며 5위 자리를 사수했다.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4-2로 승리했다.안현민이 시즌 21호 스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르며폰세를 무너뜨렸다. 폰세는 5이닝 4실점으로 개막 이후 최다 17연승을 마감,시즌 28경기 만에 첫 패전을 당했다.경기를 마무리지은 KT 투수 박영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5.09.20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에게 첫 패전을 안기며 5위 자리를 사수했다.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4-2로 승리했다.안현민이 시즌 21호 스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르며폰세를 무너뜨렸다. 폰세는 5이닝 4실점으로 개막 이후 최다 17연승을 마감,시즌 28경기 만에 첫 패전을 당했다.경기를 마무리지은 KT 투수 박영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5.09.20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이제 은퇴가 다가오는 게 실감이 난다."

오승환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을 앞두고 수원 은퇴투어를 가졌다. 

오승환은 오후 12시부터 KT위즈파크 위즈홀에서 팬 사인회를 갖고 수원 팬들과 작별 인사했다. 이어 경기 개시에 앞서 은퇴투어 기념선물 전달식이 열렸고, 오승환이 기념사를 낭독하며 KT 선수들 및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KT의 선물은 돌직구가 박힌 수원화성 채석장 피규어였다. KT에 따르면 과거 조선 시대 정조대왕 재위 시절 수원 팔달산에서 돌을 채석해 수원화성(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성벽을 축성했다. 당시 채석을 위해 박은 쐐기의 자국이 현재 팔달산 채석장에 남아 있으며, KT는 “오랫동안 보존돼 있는 쐐기 자국에서 착안해 오승환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돌직구가 팬들 마음에 오래 남길 기원하며 피규어를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답례의 의미로 KT 구단에 사인 글러브를 전달했다. 글러브 명패에 ‘FINAL BOSS. KT 위즈와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겠습니다. 끝판대장 오승환 드림’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오승환은 8월 28일 잠실(두산 베어스)을 시작으로 8월 31일 대전(한화 이글스), 9월 10일 광주(KIA 타이거즈), 11일 대구(SSG 랜더스), 18일 창원(NC 다이노스), 20일 잠실(LG 트윈스)에서 은퇴투어를 실시했다. 앞으로 남은 은퇴투어는 26일 사직(롯데 자이언츠), 28일 고척(키움 히어로즈)이다. 30일 대구에서는 성대한 은퇴식이 거행될 예정.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삼성 오승환(가운데)이 KT 우규민에게 은퇴 선물을 받고 있다. 2025.09.21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삼성 오승환(가운데)이 KT 우규민에게 은퇴 선물을 받고 있다. 2025.09.21 /[email protected]


경기고-단국대를 나와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2차 1라운드 5순위로 뽑힌 오승환은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마무리투수로 군림하며 통산 737경기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32를 남겼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시절 80세이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42세이브를 더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금자탑을 세웠다. 

오승환은 지난 8월 6일 고심 끝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1년 프로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오승환의 유니폼 배번 21은 22(이만수) 10(양준혁) 36(이승엽)에 이어 구단 사상 4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되며, KBO 및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오승환의 은퇴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삼성 오승환이 KT 우규민과 포옹하고 있다. 2025.09.21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삼성 오승환이 KT 우규민과 포옹하고 있다. 2025.09.21 /[email protected]


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이다.

-수원에서 특별한 기억이 있는지

수원구장은 그렇게 많은 경기를 치른 구장은 아니지만, 세이브도 패전도 승리도 해본 기억이 있다. 팀의 승패를 떠나 내가 마운드 오를 때 느낀 야구팬들의 응원 기운은 다른 구장과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KT 선물을 받은 소감

내 트레이드마크를 이렇게 정성들여 잘 만들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고마운 마음으로 잘 간직할 수 있도록 하겠다.

-KT에 김상수, 우규민 등 삼성에서 한솥밥 먹은 선수들이 있는데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한 팀에서 동고동락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나보다 더 오랫동안 선수생활 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삼성 오승환(가운데)이 KT 김상수, 우규민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1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삼성 오승환(가운데)이 KT 김상수, 우규민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1 /[email protected]


-과거 미국 투손 KT 전지훈련에 합류해 함께 훈련한 기억이 있지 않나

미국에 있을 당시 소속팀 전지훈련지 가까운 곳에 KT가 와있었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어서 KT 구단에 같이 하고 싶다고 했는데 흔쾌히 합류하도록 반겨주셔서 감사했다. 그 때 김재윤 선수와 캐치볼을 같이 할 수 있었고, KT 선수들과도 같이 훈련을 할 수 있어서 시즌 준비에 도움이 많이 됐다.

-은퇴투어 막바지. 처음 했을 때와 지금 기분이 어떻게 다른지. 은퇴가 가까워졌다는 것이 실감 나나

투어를 거듭할수록 차츰차츰 은퇴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 투어 방문 구단이 늘어날수록 많은 분들과 인사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더 그런 것 같다. 이달 마지막 날이 이제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와 더욱 그렇기도 하다. 

-오승환을 롤모델로 삼고 성장 중인 KT 마무리 박영현에게 조언을 한다면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 시즌을 치르는 동안 좋을 때도 있지만, 좋지 않은 순간도 있을 수 있다. 박영현은 어린 나이임에도 다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 몸 관리하면서 잘 관리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볼을 던질 것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세이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삼성 오승환이 양팀 선수단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1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삼성 오승환이 양팀 선수단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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