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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식어버린 이정후 방망이, 뜬공-뜬공-땅볼-뜬공…팀은 3연패 탈출 [SF 리뷰]

OSEN

2025.09.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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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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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의 방망이가 하루 만에 식어 버렸다. 

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달성했던 그는 이날 안타를 생산하는데 실패하며 타율 2할6푼3리에서 2할6푼1푼으로 하락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트레버 맥도널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는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지명타자 라파엘 데버스-유격수 윌리 아다메스-3루수 맷 채프먼-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중견수 이정후-2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우익수 드류 길버트-포수 앤드류 키즈너로 타순을 꾸렸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에밋 시한.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리먼 프레디-3루수 맥스 먼시-중견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마이클 콘포토-2루수 미겔 로하스-우익수 알렉스 콜-포수 돌튼 러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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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회 무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고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정후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침묵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를 3-1로 꺾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6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깬 건 다저스였다. 7회 선두 타자 먼시의 볼넷, 파헤스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콘포토가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먼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0-1로 뒤진 8회 선두 타자 코스의 내야 안타, 길버트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대타 패트릭 베일리의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곧이어 라모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데버스가 고의 4구로 걸어나가며 만루가 됐다. 아다메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1로 앞서갔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채프먼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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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로 나선 맥도널드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저스 선발 시한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안타 1개를 내준 게 전부. 10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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