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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커리어 최악 통계" 펩시티 맞아? 점유율 고작 '32.8%', 역대 최저 신기록..."펩 통산 601경기 중 가장 낮다"

OSEN

2025.09.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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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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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자신의 역대 최저 점유율 기록을 새로 썼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날과 1-1로 비겼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은 치열한 공방 끝에 나란히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아스날은 3승 1무 1패, 승점 10으로 2위에 올랐다. 1위 리버풀(승점 15)과 격차는 5점. 맨시티는 2승 1무 2패, 승점 7로 9위에 자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이 홀로 최전방에 자리했고 2선에는 제레미 도쿠-티자니 레인더르스-베르나르두 실바-필 포든이 나섰다. 로드리가 중원을 맡았고, 니코 오라일리-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빅토르 요케레스-레안드로 트로사르-노니 마두에케가 섰고, 중원에는 데클란 라이스-미켈 메리노-마르틴 수비멘디가 배치됐다. 포백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가 구성했고,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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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홀란이었다. 전반 9분 라인더르스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전진 패스를 찔러넣었다. 뒷공간으로 빠져나간 홀란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고, 그는 정확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맨시티는 수비에 집중하며 아스날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아스날은 마두에케와 트로사르의 연이은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두드려 봤지만, 돈나룸마의 선방과 수비벽을 뚫어내기엔 모자랐다.

아스날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카요 사카와 에베레치 에제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자 과르디올라 감독도 결단을 내렸다. 후반 23분 포든을 빼고 네이선 아케를 넣은 데 이어 후반 31분엔 홀란까지 불러들이고 니코 곤살레스를 투입한 것. 1골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한 '실리적 선택'이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마지막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교체 출전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수비 라인을 절묘하게 허문 뒤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돈나룸마의 키를 넘겼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극장 동점골이 됐다. 결국 맨시티는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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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시티는 경기 막판 사실상 '텐백'에 가까운 수비벽을 세웠다. 수비수만 6명에 달했다. 아주 이례적인 일도 아니지만, 다른 팀도 아닌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이기에 다소 놀라운 광경이었다.

특히 맨시티는 아스날을 상대로 점유율 32.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 이후 구단 역대 최저치. 지난 2016년 바르셀로나전에서 기록했던 종전 기록(34.66%)를 2% 차로 갈아치웠다. 프리미어리그만 놓고 봐도 2023년 아스날전(36.5%)에 이어 또 한 번 최저치를 경심했다.

골닷컴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날과 1-1로 비긴 경기에서 충격적인 커리어 최악의 통계를 세웠다. 그의 전술적 변화가 역효과를 냈다"라며 "맨시티의 점유율은 32.8%에 머물렀다. 이는 과르디올라의 팀이 치른 통산 601경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점유율이다. 그는 거의 20년 동안 감독직을 맡으며 공 지배를 기반으로 한 티키타카 스타일로 유명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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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빡빡한 일정 때문에 내린 선택이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지난 일주일 동안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와 맞붙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주에 있었던 일을 언급하지 않고는 분석할 수 없다. 우리는 맨유와 나폴리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치렀다. 팀과 회복탄련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압박이 효과적이지 않을 땐 항상 어렵다. 공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린 정말 피곤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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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BBC MOTD, 디 애슬레틱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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