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1부리그) 윙어양현준이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퍼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코틀랜드 리그컵 8강 원정경기에서 파틱시슬(2부)을 상대로 전반 26분 헤딩 결승골을 넣었다.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만에 나온 양현준의 시즌 첫 골. 양현준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양현준의 결승포를 시작으로 세 골을 더 퍼부은 셀틱은 파틱시슬을 4-0으로 꺾고 리그컵 준결승에 올랐다.
혼혈 축구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카스트로프는 22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 2선 왼쪽 날개 자리에 선발로 출전했다. 카스트로프의 분데스리가 무대 선발 데뷔전이다. 카스트로프는 이날 후반 27분 플로리안 노이하우스와 교체될 때까지 약 72분을 뛰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분데스리가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점 2를 쌓는 데 그쳐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미드필더 자원으로서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됐다. 그는 2022년 1월 뉘른베르크에서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를 두드렸고 독일 2부 리그에서 네 시즌을 뛰었다. 올해 2월엔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달 초 미국전과 멕시코전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이강인의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의 리그1 경기는 악천후로 하루 순연됐다. PSG는 마르세유와 22일 오전 3시45분 리그 5라운드 경기를 킥오프할 예정이었으나 마르세유 지역에 폭풍이 예보되면서 경기 시작을 불과 6시간 앞두고 경기를 연기됐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은 이 경기를 하루 미룬 23일 오전 3시로 재편성했다. 파리로 복귀한 PSG 선수단은 경기 시간에 맞춰 다시 마르세유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