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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K팝 대세? 발라드 시대 곧 온다..자이언티·크러쉬 눈길"[Oh!쎈 현장]

OSEN

2025.09.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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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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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신승훈이 발라드의 시대가 곧 올것이라고 자신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는 신승훈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발라드의 황제’로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자리를 지켜온 신승훈은 최근 케이팝 위주의 음원시장에 대한 생각을 묻자 "요즘 많이 빨리 지나간다. BGM 가수가 됐다. 예전에는 음악 들으러 돈을 냈다면 요즘은 얘기할때 들리는 BGM처럼 됐다. 시대때문에 어쩔수 없다 해도 분명 뚫리는게 있다. SBS ‘우리들의 발라드’라는 예능도 하고 있고. 스탠다드로 남을거다. '보이지 않는 사랑'을 들으면 겨울이 생각난단 사람이 있다. 그건 진리다. 기억상실 있기 전에 꾸준히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돌 시장이 커졌지만, 잘하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거품이라 얘기할수 없다. 언젠가 발라드가 쭉 올라가 케이팝을 뚫고 나가겠다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 계속 있으면 된다. 그 자리에 있으면 나머지 것들이 내려온다. 그러면서 발라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때가 올거라 생각한다. 곧 온다 생각한다. 거기 일조하러 제가 나왔다. 여전히 가을엔 발라드, 겨울엔 발라드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눈여겨보는 후배 발라드 가수가 있는 지 묻자 "요즘 발라드 가수 잘 없다. 제 뒤에는 조성모, 성시경, 정승환도 있었다. 그 다음부터 어느순간 약간 소울 알앤비처럼 됐다. 크러쉬, 자이언트도 정통 발라드와 다른것 같은데, 저는 서정성을 가지고 추억이 있으면 발라드라고 생각한다. 그걸 나누는 사람도 있던데,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된다면 발라드다"라며 "자이언트도 잘 한다고 생각한다. 크러쉬는 지금 시대에 잘 맞는 음악인 같다. 충실한 것도 좋지만 끝까지 해보려고 창작에 도전하는 후배들이 예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가요계 선배로서 케이팝의 글로벌화에 대한 생각을 묻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저도 워낙 잘봤다. 케이팝의 위상이 너무 좋아졌고 기분좋다. 제가 일본에 처음 갔을때 드라마가 유명해서 배우가 유명했다. 그런데 음악은 케이팝 단어 없이 인도 음악 옆에 '월드팝'에 제 앨범이 꽂혀있었다. 점점 일본에 수많은 가수들이 가고 앨범 매장에도 케이팝 코너가 있을정도로 그런 시대가 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금도 마찬가지다. 음원시장이 아이돌화, 전문화돼있지만 장르가 고르지 못한건 있다. 우리도 분발해야한다. 음악하는 사람도 각 장르에서 부딪혀야하는데 의기소침한게 있다. 큰 시장을 움직이는거니까. 힘내야하는데 구조상 너무 많이 쏠려있다. 크리에이터들끼리 뭘 했을때 뚫고 나가기 힘들어진 세상이 됐다. SNS에 올리고 챌린지도 하는데 이게 더 활성화 되면 좋은 음악은 계속 살아남을거라 생각한다. 고무적이고 여러 장르로 뻗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승훈의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는 내일(2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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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로시컴퍼니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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