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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청정 히말라야에 '화약 테러'…생태계 파괴 논란에 당국 조사

연합뉴스

2025.09.2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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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청정 히말라야에 '화약 테러'…생태계 파괴 논란에 당국 조사

[https://youtu.be/V7sgDXXak60]

(서울=연합뉴스) 중국 티베트(중국명 시짱 <西藏> 자치구)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불꽃놀이 쇼를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청정 생태계 파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조사를 개시했으며 아크테릭스 측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22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싱가포르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아크테릭스는 중국의 불꽃놀이 전문가인 차이궈창과 협업해 지난 19일 티베트 시가체 지역의 히말라야 산맥에서 '성룽'(昇龍) 쇼를 진행했습니다.
티베트 전통의 오색 깃발에서 착안한 듯한 형형색색의 불꽃이 '승천하는 용'의 형상을 만들며 터지는 모습이 연출됐고, 주황색과 흰색의 화려한 불꽃이 산등성이를 따라 연발했습니다.
이 쇼는 해발 약 4천600m에서 5천여m까지 이어졌습니다.
불꽃놀이 영상이 공개되며 중국 내에서는 청정 지역인 티베트의 자연 생태계가 영향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강한 비판이 일었습니다.
결국 지난 21일 시짱자치구 시가체시 당국은 해당 불꽃놀이 쇼와 관련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논란 속에 해당 홍보 영상을 삭제했던 아크테릭스 측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불꽃놀이를 총괄했던 전문가인 차이궈창도 사과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신태희
영상: 더우인·X @jenniferzeng97·@DingDing1621676·@shanghaidaily·@IFENG__official·사이트 아크테릭스
[email protecte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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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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