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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게이밍기기 신뢰성 확보 네트워크 구축

중앙일보

2025.09.22 01:35 2025.09.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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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김현철 원장(왼쪽)이 슬로베니아 SIQ GL 제임스 피 보예 대표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카지노기구 등 게이밍 기기의 수출입 절차 간소화와 신뢰성 제고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TR 김현철 원장은 19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에 위치한 국가공인시험기관 SIQ GL(SIQ Gaming Laboratories)의 제임스 피 보예(James P. Boje) 대표와 게이밍 기기 시험성적서 상호인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지노기구를 국내에 수입하는 기업은 SIQ GL의 시험성적서로 국내 검증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관련 비용 및 시간 부담을 덜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이렇다 할 카지노기구 제조사가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카지노기구를 수입하려면 지정된 기관을 통해 안전성, 배당률, 소프트웨어 등 신뢰성 및 정확성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KTR은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을 받은 국내 유일 카지노기구 검사기관이다.

특히 해외 카지노기구 제조사가 현지 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를 활용하려면 반드시 제3기관의 공증이 요구된다. 때문에 수입업체 등은 기구 수입부터 검사, 성적서 공증까지 복잡한 절차 및 기술적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게이밍 장비 수입업자는 유럽 등에서 통용되는 SIQ GL의 성적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양 기관은 국제 카지노기구 검사 표준 정보 및 검사 분야 기술 교류 등을 공동 수행하는 한편, 향후 국내 개발 카지노기구의 유럽 수출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TR 김현철 원장은 “글로벌 대표 게이밍 기기 시험인증기관과의 협약으로 관련 수입 절차 간소화 및 향후 국내 카지노 기기 수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출 지원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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