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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항구 물동량 감소

Washington DC

2025.09.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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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항만 8.76% 줄어
버지니아 노폭 항구

버지니아 노폭 항구

최근 워싱턴 지역 항구 콘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버지니아 지역 항구 콘테이너 물동량은 219만 TEU로 작년 8월의 240만 TEU에 비해 8.76% 감소했다. 수출 및 수입 물동량은 각각 9.3%, 7.5% 감소했다.  
조 해리스 항만청 대변인은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콘테이너 물동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비노드 아가르월 올드 도미니언 대학 교수는 “수출입 기업이 장기간에 걸쳐 계획을 수립하는데,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좀처럼 물동량을 늘리려 하지 않는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보수적으로 경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수입품과 수입 원료가 포함된 미국산 상품 가격이 아직까지 관세 인상에 따른 가격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미국 내 재고가 고갈되고 관세가 붙은 수입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소비자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항구는 작년 3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 붕괴 이후 물동량이 감소했다가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올여름부터 물동량이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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