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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금쪽이'에서 '월드클래스'로...우스만 뎀벨레, 2025 발롱도르 수상

OSEN

2025.09.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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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롱도르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발롱도르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우스만 뎀벨레(28, 파리 생제르맹)가 세계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

2025 발롱도르 시상식이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유럽축구연맹(UEFA)과 '프랑스 풋볼'이 공동 주관했다. 남자 발롱도르 수상자는 뎀벨레였다.

후보군은 화려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후보에 오르면서 유력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수상자 뎀벨레에 이어 라민 야말이 2위에, 비티냐가 3위에 자리했다. 4위에는 살라, 5위엔 하피냐가 이름을 올렸다.

뎀벨레는 스타드 렌 유스 출신이다. 2016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2017년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문제아' 꼬리표도 따라붙었다.

2023년 PSG로 이적한 뒤 상황은 달라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다시 폼을 찾았다. 지난 시즌 PSG의 창단 첫 쿼드러플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선수와 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거듭났다.

시상식은 코파 트로피 발표로 시작됐다. 라민 야말이 2년 연속 수상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여자 코파 트로피는 바르셀로나의 바키 로페즈가 받았다.

여자 발롱도르는 아이타나 본마티가 차지했다. 스페인 국적 공격형 미드필더인 본마티는 이로써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의 유럽 제패와 스페인 대표팀의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고의 감독상인 요한 크루이프 트로피는 루이스 엔리케(PSG)와 사리나 비흐만(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에게 돌아갔다. 엔리케 감독은 PSG의 사상 첫 쿼드러플을 달성했다. 비흐만 감독은 여자 유로 우승을 이끌었다.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 트로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와 한나 햄튼(첼시)이 각각 수상했다. 돈나룸마 역시 PSG에서 트레블에 이어 쿼드러플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햄튼은 잉글랜드 대표팀 골문을 지키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뎀벨레의 발롱도르 수상은 재능만 가득한 '금쪽이'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탈바꿈했음을 의미한다. PSG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그는 이제 축구계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올랐다.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은 '발롱도르 위너' 뎀벨레의 다음 행보에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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