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가수 보아가 친오빠의 깜짝 뉴스 등장에 황당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보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진짜 갔네 이 인간”이라는 짧은 글을 올리며 오빠 권순훤의 방송 출연 소식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은 권순훤이 직접 올린 글을 인용한 것으로, 부산·경남 지역 방송사 KNN 뉴스에 등장한 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권순훤은 지난 21일 부산에서 열린 세계 최초 해상 교량 자전거 투어 ‘세븐브릿지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방송에 포착된 그는 라이딩 복장을 완벽히 갖추고 “광안대교부터 너무 좋은 코스를 달린다고 해서 ‘이건 가야겠다’ 싶어 내려왔다. 날씨도 도와주고 너무 즐거웠다. 서울에서 내려온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방송 자막에는 그의 이름이 ‘권순헌’으로 잘못 표기돼 작은 해프닝이 벌어졌다. 권순훤은 “권순 ‘훤’이라고요”라며 유쾌하게 정정했고, 보아 역시 “예, 기자님. 제 큰오빠 이름이 권순 ‘훤’입니다!”라며 덧붙여 현실 남매다운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뜻밖의 방송 출연에 이어진 두 남매의 유쾌한 반응은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현실 남매 케미가 재밌다”, “보아 오빠도 끼가 많으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