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대규모 미국산 항공기 및 기관차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달 초 나는 우즈베키스탄의 존경받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오늘 나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보잉과 체결한 위대한 계약을 축하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항공이 22대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구매하기로 했다면서 계약 규모가 80억 달러(약 11조1천400억원) 이상이고, 이를 통해 미국에 3만5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올린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는 "조금 전 카자흐스탄의 존경받는 카심-조마르트 케멜룰리 토카예프 대통령과 훌륭한 통화를 마쳤다"며 카자흐스탄이 미국산 기관차 및 철도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계약 규모가 40억 달러(약 5조5천700억원) 상당이라고 전하면서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수년간 가짜 환경주의자들이 공격해온 미국의 철도 산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 나라와 세계는 신뢰할 수 있고 아름다운 철도 위에 세워졌다. 이제 철도는 빠르게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