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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단소로 때리고 담뱃불로 지져"…'학폭' 여중생 구속

중앙일보

2025.09.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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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초등학생 여아를 집단폭행하고 담뱃불로 지진 중학생 무리 중 주범 1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모 경찰서는 최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중학생 A양을 구속했다. A양과 함께 범행한 B군 등 동급생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양 등은 지난 8일 오후 4시쯤 인천의 한 길거리에서 초등학생 C양을 집단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를 때리고 싶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같은 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인천 초중등학생 학교폭력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A양 등이) '그냥 너 때리러 온 거야' 하면서 단소로 때리고 돌로 긋고 담배빵을 만들어 소화기를 뿌리려고 했다"는 등의 피해 내용과 함께 폭행당한 C양의 사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의자 5명을 특정해 주범인 A양의 구속영장을 신청, 지난 19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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