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3일 "홍명보 감독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라고 공지했다. 이번 명단은 10월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친선 2연전을 앞두고 확정된다.
대표팀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를 지켜내며 사상 첫 월드컵 조추첨 포트2 배정을 눈앞에 뒀다. 지난 9월 미국전 2-0 승리, 멕시코전 2-2 무승부가 반영된 결과다. 포트2를 확정할 경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강호들과 초반에 맞붙을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번 10월 두 차례 평가전은 한국이 포트2 자리를 확실히 굳힐 수 있는 중요한 시험 무대다.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과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다. 장소는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홍 감독이 어떤 명단과 전략으로 맞설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FIFA 랭킹 1위 자리는 11년 3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한 스페인이 차지했고, 프랑스(2위), 아르헨티나(3위)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9위, 이란이 21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들 사이에서 굳건히 아시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9일 발표될 소집 명단은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