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정익승 PD와 함께 정재형, 차태현, 전현무,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너와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요즘 아이들의 새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구성된 탑백귀 대표단을 포함한 150인이 평균 나이 18.2세인 참가자 등 사이에서 원석을 찾아낼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는 제주에서 올라온 19세 소녀 이예지 양의 노래가 공개되기도 했다. ‘너를 위해’를 선곡한 이예지 양은 “학창시절 아버지 출근길과 등교길이 겹쳤다. 트럭을 타면 노래 4곡이 무한 반복 되는데, 그 중 한 곡이 ‘너를 위해’였다”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예지 양의 노래는 탑백귀 대표 9인의 선택을 받으며 현장을 감동시키게 했다. 노래를 들은 차태현은 눈물을 흘리기도. 차태현에 눈물의 이유를 묻자 그는 “해변의 아빠가 떠올랐다. 그 아빠가 나거든”이라고 표현하며 감동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 차태현은 “본의 아니게 선공개가 되어서 창피하다. 저때는 진심이었다. 눈물이 저도 모르게 나더라”고 입을 열었다. 차태현은 “저도 촬영을 하면서 되게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막상 촬영하니 그런 건 없더라. 우리 9명의 케미도 재밌게 잘 맞아서, 그 부분도 재미 충족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