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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동향 주시해야”…멘토23재단 강연회 개최

Los Angeles

2025.09.22 20:00 2025.09.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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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U 등 법제화 추진
멘토23재단이 주최한 스테이블 코인 강연회에서 차흥주(서 있는 이) 교수가 스테이블 코인의 특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멘토23재단 제공]

멘토23재단이 주최한 스테이블 코인 강연회에서 차흥주(서 있는 이) 교수가 스테이블 코인의 특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멘토23재단 제공]

“최근 국제 금융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테이블 코인의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멘토23재단(회장 김재석)이 지난 18일 어바인의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개최한 ‘스테이블 코인’ 강연회에서 차흥주 레들랜즈대 경영학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화한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주목받는 스테이블 코인의 발전과 현황,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하는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관해 설명했다.
 
차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의 정의와 유형, 2014년 첫 출시 이후 발전 과정, 급격한 성장의 배경이 된 장점과 다양한 활용 사례, 수익성과 리스크 요인 등을 다뤘다. 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다른 가상자산들과의 비교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위치를 설명했다.
 
글로벌 규제와 법제화 현황도 논의됐다. 차 교수는 “최근 미국이 지니어스법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을 현금과 유사한 결제 수단으로 제도화하며, 달러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재정 부담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역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화를 추진해 자본 유출과 편법 발행을 방지하고, 금융 혁신과 함께 통화 주권을 지키겠다는 목표를 드러냈으며, EU,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이 각기 다른 접근 방식으로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짚었다.
 
차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이 글로벌 금융 안정성과 혁신을 동시에 좌우할 핵심 요소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국제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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