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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메시 옆에 '흥부 듀오' 나란히...손흥민, 매치데이 35 팀 오브 더 매치 선정

OSEN

2025.09.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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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S 공식 홈페이지

[사진] MLS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손흥민-드니 부앙가(이상 LA FC) 듀오가 매치데이 35를 지배했다.

메이저 리그 사커(MLS)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우디 매치데이 35 팀 오브 더 매치데이(Team of the Matchday)'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베스트11은 3-4-3 전형으로 짜였다. 골문은 오스틴FC의 브래드 스투버가 지켰다. 스투버는 시애틀 사운더스를 상대로 5차례 선방을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책임졌다.

수비진은 리치 라레아(토론토), 조엘 워터먼(시카고), 에디에르 오캄포(밴쿠버)가 이름을 올렸다. 라레아는 콜럼버스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고, 워터먼은 시카고의 원정 8연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오캄포 역시 스포르팅 캔자스시티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밴쿠버의 구단 최다 승점을 견인했다.

중원에서는 브렌던 맥소를리(세인트루이스), 에반데르(신시내티), 마르틴 오제다(올랜도), 드니 부앙가(LA FC)가 선정됐다. 맥소를리는 산호세전에서 MLS 데뷔 첫 선발 경기부터 2골 1도움을 폭발시켰다. 에반데르는 LA 갤럭시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으로 팀의 3-2 승리를 지휘했다. 오제다는 내슈빌전에서 3분 사이 멀티골을 넣으며 올랜도 구단 최초 '공격포인트 30+'를 달성했다. 부앙가는 솔트레이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시즌 22골을 기록, MLS 최초 3시즌 연속 20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전방에는 메시(인터 마이애미), 알론소 마르티네스(뉴욕시티), 손흥민(LA FC)이 자리했다. 메시는 DC유나이티드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다시 한 번 MLS의 상징임을 입증했다. 알론소 마르티네스는 샬럿을 상대로 2개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시즌 10번째 결승골을 만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1골 2도움으로 부앙가와 폭발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MLS 역사상 최초 '3경기 연속 팀 해트트릭'이라는 기록을 합작했다.

이번 매치데이의 감독상은 뉴욕시티FC의 파스칼 얀센 감독이 차지했다. 얀센은 샬럿의 9연승 행진을 끊고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벤치에는 맷 프리제(뉴욕시티), 팀 파커(뉴욕레드불스), 크리스티안 카피스(댈러스), 잭 맥글린(휴스턴), 미겔 알미론(애틀랜타), 마르셀 하르텔(세인트루이스), 미르토 우주니(오스틴), 크리스티안 벤테케(DC유나이티드), 브레너(신시내티)가 포함됐다.

이번 매치데이 35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메시와 '흥부 듀오'였다. 메시가 다시 골과 도움으로 개인 기록을 쌓았다면, 손흥민과 부앙가는 나란히 득점·도움을 주고받으며 팀에 새로운 역사를 안겼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 역시 뚜렷했다. 각 팀을 승리로 이끈 베스트11과 교체 명단 모두, MLS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그대로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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