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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현빈과 아들 육아 갈등 NO..항상 내 의견 따라줘" [인터뷰④]

OSEN

2025.09.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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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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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손예진이 현빈과 부모로서 아들을 키우면서 의견 대립이 거의 없다고 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 주연 배우 손예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공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CJ ENM 스튜디오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 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소설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원작 소설 '엑스'를 바탕으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영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63회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작 등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한 관심을 받는 중이다.

박찬욱의 신작, 이병헌의 열연 등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손예진의 복귀작'이라는 점도 화제다. 손예진은 2022년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새 작품은 3년 만이고, '협상' 이후 7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에게 캐스팅을 제안 받은 순간을 떠올리며, "아이를 낳고 케어하는 기간이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엄마라면 누구나 고민한다.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지 않고 한 작품에 들어가면 배우 특성상 너무 올인된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육아는 24시간 풀가동한다"며 "난 3년이라는 시간을 정했지만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이보다 더 육아에 더 매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했다. 그래서 빨리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어떤 작품이 내 복귀작이 될까?' 궁금증의 불안함이 교차했다. 그런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 다른 세계에 살면서 육아를 하다보니 그것에 올인해서 여력도 없었다. 그 이후 대본을 봤을 때 이런 영화가 다시 만나기도 쉽지 않은 장르이고,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였다"며 "체력적으로,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내가 여유를 갖고 마음을 가지고 촬영할 수 있을까, 그걸 장점으로 생각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남편 현빈과 육아를 하면서 의견 대립은 없나?"라는 질문에 "빈 씨는 항상 나의 의견을 따라준다. 모든 집들이 그러지 않나?"라며 "똑같은 비슷한 가치관이다. 그래서 크게 부딪히지 않는다. '아 왜 이래?' 서로를 이해 못하는 부부가 아니다. 다행히도"라며 웃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 [email protected]

[사진]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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