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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 26분 소화' 이강인, 공격 포인트 무산.. '발롱도르 뎀벨레 빠진' PSG, 마르세유에 시즌 첫 패배

OSEN

2025.09.2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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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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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 시즌 리그1 무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강인(24, PSG)이 후반 교체로 투입됐지만 팀은 패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마르세유에 0-1로 졌다. 경기 초반 골키퍼 실책으로 내준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이번 맞대결은 ‘르 클라시크’라 불리는 프랑스 최고의 라이벌전이었다. PSG가 마르세유 원정에서 무릎을 꿇은 건 14년 만이다. 개막 4연승을 달리던 PSG는 승점 12에 머물렀다. AS모나코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는 원래 22일에 예정됐으나 악천후로 하루 연기돼 치러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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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시작부터 갈렸다. 전반 5분 마르세유의 메이슨 그린우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다. 높게 뜬 공을 PSG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보고 문전에서 나이프 아구에르드가 달려들어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실점 이후 PSG는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25분 아민 구이리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중원에서 경기를 지배하려 했으나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핵심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후반 19분 수비수 윌리안 파초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는 투입 직후 활발하게 움직였다. 후반 27분에는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경기 막판까지 PSG는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마르세유의 탄탄한 수비 조직을 뚫지 못했다.

결국 PSG는 0-1로 패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완벽한 흐름을 보여주던 PSG로서는 뼈아픈 결과였다. 반면 마르세유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값진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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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체로 26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100%(15회 성공), 공격 지역 패스 1회, 볼 회복 3회, 드리블 돌파 1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평점 6.1점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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