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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종로] ‘스코어’ 고동빈의 총력전 선언, “고점 찍으면 이기는 것 증명, 다시 올라가겠다”

OSEN

2025.09.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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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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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현역시절에도 지금도 역할과 관계없이 결승전은 당연히 가고 싶은 꿈꾸는 무대다. 꼭 진출하고 싶다.”

정규시즌 29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리그를 휩쓴 강력한 상대임에도 그는 결코 기죽지 않았다. 현역 시절 우승의 한을 풀었던 7년 전을 떠올리며 각오를 다졌다. ‘스코어’ 고동빈 KT 감독이 7년 만에 대권 도전을 위한 출사표를 전했다. 

고동빈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파이널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이번 파이널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동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년 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과 파이널 시리즈에 올랐던 KT는 지난해에는 파이널 시리즈에 함께 하지 못했고, 롤드컵 출전까지 아쉽게 고배를 마신바 있다.

올해 역시 순탄치 않은 여정의 연속이었다. 정규시즌 내내 젠지 T1 한화생명 3강팀에 전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않고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이 계속됐다. 허나 레전드 그룹 5라운드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강호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 파이널 시리즈의 한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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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빈 감독은 “시즌이 통합되면서 선수단 입장에서는 확시히 호흡이 길게 느껴졌다. 정규시즌을 돌아보면 힘들었지만, 최종 진출전까지 올라왔다. 좋은 기회를 살려 결승에 올라가겠다. 

덧붙여 고 감독은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모두 다 힘든 일정이기에 우리 팀만 특별히 더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소화한 여정임에도 컨디션에는 큰 문제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3-2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고동빈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젠지의 강점은 선수 한 명 한 명의 고점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러 부분이 가장 큰 강점이다. 그렇지만 우리 역시 고점을 찍으면 이길 수 있다는 걸 이미 한 번 증명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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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빈 감독은 “LCK 위상을 생각하기 보다 참가하는 대회마다 항상 우승을 하고 싶기 때문에 우승을 하고 싶다. 우리가 팀 이름처럼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내려가고 올라가고 했다. 최근 내려갔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시 올라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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